1. 애플페이란 ?
애플페이란 Apple에서 선보인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말합니다. 애플의 새로운 iPhone 모델에 적용된 NFC 기능과 기존의 지문 인식 기술 'Touch ID'를 사용해 복잡한 신용카드 번호나 패스워드 입력을 없앤 간편 결제 서비스입니다.
2. 애플페이와 삼성페이의 차이점은?
애플페이와 삼성페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결제방식'입니다.
둘 다 스마트폰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비접촉 간편결제 서비스이지만,
삼성페이의 경우 NFC와 MST 방식을 모두 지원하지만 애플페이는 NFT만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MST : 옛날 신용카드처럼 마그네틱(띠)에 저장된 정보를 읽어 결제하는 방식 (마그네틱 보안 전송)
NFC : 전자기기 내의 칩에 적힌 정보를 주고 받는 방식
삼성페이의 MST 방식의 경우 옛 마그네틱 카드를 긁어와서 결제하는 기존의 단말기에서도 비접촉 결제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NFC의 경우 새로운 최신 단말기가 필요하고 이러한 점은 국내에서 애플페이의 도입이 늦춰지는 큰 이유 중 하나 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국제 간편결제 시장에서는 NFC가 대세가 된 지 오래이고, 정보 전송 속도도 훨씬 빠르고 보안성도 더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페이의 MST 단말기에서 결제를 하는 경우 단말기에 휴대폰을 댄 후 결제가 완료될 때까지 2-3초 가량 소요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NFC 결제는 교통카드 찍을 때와 비슷하게 거의 즉시 결제가 완료됩니다. (물론 단말기의 상태 및 기타 경우에 따라 삼성페이도 보다 빠르게 결제되기도 합니다. )
3. 국내 도입시에 다소 우려사항?
국내에서 애플페이가 가능해지면 아이폰유저들에게 많은 편의성이 제공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2번에서 언급한 내용과 연관하여 '소비자 비용'이 발생할 우려가 존재합니다.
애플페이는 카드사나 제휴 은행에 애플페이 사용에 따른 수수료를 건당 부과하고 있습니다. 별도로 결제 수수료를 받지 않는 삼성페이와는 다른점으로 수수료율은 계약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체계가 가장 단순한 미국에서 건당 0.15%로 알려져 있습니다.
애플페이와 계약하는 것이 가장 확실시해보이는 현대카드도 만일 비슷한 수준으로 계약을 했다면, 카드사 측에서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입니다.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의 수수료율이 0.5~1.5%인 점을 고려하면, 기존에 거두어들이던 수수료 수입의 10-30프로를 애플에 넘겨야 하기 때문에, 애플페이 도입에 따른 점유율이나 매출 상승의 이득이 이러한 비용보다 적다면 카드사의 수익성 측면에서는 손해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수료가 우려되는 건 이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처음 애플페이가 미국에서 출시됐을 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자판기에서 1달러 상품을 샀는데 1.25달러가 결제됐다' 혹은 '어떤 가맹점에서는 애플페이로 결제하면 10센트를 더 받는다' 등의 말이 많았다고 합니다. 카드사나 은행에서 수수료의 일부를 소비자와 가맹점에게 물린 결과입니다.
금융위는 이것을 우려해 '카드사가 애플페이와 관련된 수수료의 비용을 고객이나 가맹점에 부담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고 못박았고, 최소한 명시적으로 수수료를 전가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신에 장기적으로 카드 이용자 혜택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카운테포인트리서치는 '카드사의 입장에서 0.15%의 수수료는 상당한 부담이 되고, 이는 고객 혜택 축소나 높은 연회비 등의 방법으로 고객에게 전가될 수 있다'며 '그동안 존재하지 않던 수수료에 대한 일부 도소매점이나 자영업 또는 이용자의 심리적 반감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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